요즘 뭐하냐는 질문
오랜만에 마주친 지인의 요즘 뭐하냐는 질문에 '공부한다'고 답을 하니, '공부 좀 그만하라'는 답이 돌아왔다. 자존심이 상한다. 아직도 공부라는 족쇄에 매여있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초라하다고 느끼는데. 장난기 많고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기분이 상하는건 어쩔 수 없다. 타개해야한다.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는 없다. 계속 그런 척을 하지말고 이제 정말 그렇게 살아보자. 마음을 독하게 먹고 그냥 해보자. 이번에 무조건 합격해야한다는 마음으로. 지금 반쯤 포기한 마음 상태인데 다시 마음을 다잡아야한다. 누가 날 어떻게 보면 또 어때? 그래 지금은 내가 그저 그런 상태야. 그래서 이제 최선을 다해 다시 시작해볼거야. 누가 뭐라하든 날 어떻게 대하든 그건 내 가치를 결정하지 못한다. 난 안다. ..